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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일본의 대표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등장인물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는 주인공 다자키 쓰쿠루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그와 관련된 다섯 명의 주요 등장인물이 등장합니다. 다자키 쓰쿠루는 자신의 존재를 "색채가 없는" 사람으로 느끼며, 특별한 개성이 없는 평범한 존재로 자신을 인식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기차역을 설계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내향적인 성격으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고립감을 느낍니다. 다자키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스스로를 유일하게 "색채가 없는" 인물로 규정하게 됩니다.

    다자키의 친구들인 아카(赤), 아오(青), 시로(白), 구로(黒)는 각기 이름에 색깔이 들어가 있으며, 각자 뚜렷한 개성과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카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성격을 가진 교사로, 아오는 스포츠 사업을 운영하며 현실적이고 활발한 인물로 그려집니다. 시로는 섬세하고 예민한 성격을 가진 음악교사로, 피아노를 연주하며 감수성이 풍부한 캐릭터로 나타납니다. 마지막으로 구로는 독립적이고 강한 의지를 가진 여인으로, 이 다섯 명의 친구들은 함께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했습니다.

    이들과는 별개로 사라라는 인물은 다자키의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합니다. 그녀는 쓰쿠루가 자신의 과거를 직면하도록 독려하며, 그의 치유와 성장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라는 쓰쿠루가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진정한 자신을 찾도록 이끄는 인물입니다.

     

     

    소설 줄거리 

     

    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는 다자키 쓰쿠루가 과거의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자신만의 순례를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쓰쿠루는 고등학교 시절 가장 친했던 네 명의 친구들에게 갑작스럽게 버림을 받습니다. 이유도 알지 못한 채 버림받은 쓰쿠루는 깊은 상처를 입고, 그로 인해 대학 시절에도 심리적 혼란과 고립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은 그가 스스로를 "색채가 없는" 존재로 인식하게 만듭니다.

    성인이 된 쓰쿠루는 사라라는 여인을 만나게 되고, 그녀의 조언을 통해 과거의 상처와 마주할 용기를 얻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는 자신을 버린 네 명의 친구들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쓰쿠루는 오랜 시간 억눌러왔던 감정들을 하나씩 풀어가며, 친구들과의 재회를 통해 진실을 알아가게 됩니다. 그 중 한 친구인 시로가 이미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이는 쓰쿠루에게 더욱 큰 충격을 안깁니다.

    이 소설의 중요한 테마는 쓰쿠루가 단순히 외부에서 해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의 순례는 결국 과거와의 화해와 더불어 스스로를 용서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여정이 됩니다. 무라카미는 이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자기 자신과의 화해가 진정한 성장을 이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독서평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는 인간 관계에서 오는 상처와 그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다룬 작품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내면적 성장과 자기 발견을 탐구하며, 특히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느끼는 상실감과 그로 인한 고통을 심도 있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주인공 다자키 쓰쿠루가 친구들에게 버림받은 사건은 단순한 청춘의 아픔이 아니라, 그의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트라우마로 작용하며,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매우 흥미롭고도 감동적입니다.

    작가가 "색채"라는 메타포를 통해 인물들의 정체성을 표현한 방식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다자키가 자신을 색채 없는 인물로 규정하는 것은 단순한 자존감의 문제를 넘어서, 그가 세상 속에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깊은 상징을 담고 있습니다. 그의 순례는 단순한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화해와 성장을 위한 여정입니다.

    이 소설은 또한 인간관계의 복잡성과 그 속에서 발생하는 상처를 마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쓰쿠루는 친구들과의 재회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놓쳤던 삶의 중요한 부분들을 다시 회복하게 됩니다. 이는 독자들에게 상처받는 관계 속에서도 자신을 치유하고 성장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무라카미 특유의 서정적이고 철학적인 문체는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삶에서 만나는 상처와 고통이 반드시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 고통을 직면하고 이겨내는 과정에서 우리는 한층 더 성숙해진다는 중요한 교훈을 전해줍니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는 독자들에게 자기 성찰과 성장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소중한 작품으로 평가받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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